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소프라노 옥사나 디카의 투란도트 역이다. 옥사나 디카는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한 2022년 아레나 디 베로나와 201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아 이미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녀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목소리는 푸치니의 걸작 '투란도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옥사나 디카는 2003년 마르세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몽펠리에 오페라 극장에서 토스카 타이틀 롤로 데뷔하였다. 이후 그녀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베를린 슈타츠오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등 전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며, 주빈 메타, 제임스 콜론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해왔다. 그녀는 특히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한 오페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다니엘 오렌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니엘 오렌은 폰 카라얀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전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 온 인물이다. 그의 지휘 아래 펼쳐질 푸치니의 '투란도트'는 어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2024 투란도트 –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은 한국 오페라 역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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