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113045700395d2326fc69c115951671.jpg&nmt=30)
이번 조사는 2023년 거래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수수료율과 판매장려금, 물류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실태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업태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27.3%), 백화점(19.2%), 대형마트(18.0%), 아울렛·복합쇼핑몰(12.8%), 온라인쇼핑몰(11.8%)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지는 대부분의 업태에서 실질수수료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TV홈쇼핑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실질수수료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아울렛·복합쇼핑몰의 경우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됐다.
온라인쇼핑몰은 실질수수료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특정 업체의 거래 규모 축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를 제외한 통계에서는 온라인쇼핑몰의 실질수수료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 납품업체는 대기업에 비해 평균 4.2%포인트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했으며, 업태별로는 최대 6.6%포인트 차이가 발생했다.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추가 비용도 업태별로 다양했다. 판매촉진비 부담 비율은 온라인쇼핑몰(4.0%), 편의점(2.6%), 대형마트(2.2%)에서 높게 나타났고, 물류비는 편의점(5.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장 인테리어 변경 비용은 아울렛·복합쇼핑몰이 평균 8,8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백화점(6,100만 원)과 대형마트(2,2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판매장려금과 반품 관련 불공정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편의점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판매장려금 공제 내역을 사전에 통지하도록 한 데 이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표준계약서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유통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실질수수료율 외에도 다양한 부담 항목을 조사·공개하고, 불공정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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