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연예

하이엔드 아파트의 진화, '명품 피트니스'로 고급화 경쟁 격화

입력 2024-12-16 10:35

테크노짐 아티스 라인으로 구성한 삼성 래미안 원베일리 피트니스 센터 [테크노짐 제공]
테크노짐 아티스 라인으로 구성한 삼성 래미안 원베일리 피트니스 센터 [테크노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엔드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은 이유로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많이 꼽히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명품 커뮤니티 시설과 최고급 주거 서비스를 앞세워 고급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올해 하반기 전국 10~50대 남녀 1만6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이엔드 아파트 선호 이유로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가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뛰어난 디자인과 인테리어(27.7%)’,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20.9%)’ 순이었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건설업계는 프라이빗 라운지, 실내 스파, 수영장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피트니스 센터의 수준은 하이엔드 아파트의 필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내년 초 입주 예정인 청담 ‘아크로삼성’과 평촌 최초의 '아크로' 브랜드 진출로 화제가 된 ‘아크로 베스티뉴’는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의 최상위 라인인 ‘아티스(ARTIS)’ 기구를 도입했다.

테크노짐은 세계적인 명품 피트니스 브랜드로, 트레드밀 한 대 가격이 수천만 원에 달해 피트니스 기구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이 브랜드는 이미 아만, 포시즌스, JW 메리어트, 로즈우드 등 최고급 호텔 체인들이 선택한 바 있다.

테크노짐 공식 수입사인 갤럭시아에스엠 관계자는 “업계에서 아파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대외적인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를 철저히 검증하고 입주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점차 시설 투자에 적극적인 분위기다”라며 “실제로 테크노짐의 최상위 라인의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