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요양기관 종사자들은 어르신들을 돌보며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쌓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시간은 부족한 것을 고려해 기획됐다. 종사자들이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여 보다 행복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채워졌다. 교구 체험 활동에서는 종사자들이 평소 어르신들에게 사용하던 교구를 직접 체험해 보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업무로만 여겼던 것들이 색다르게 다가왔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한국 전통 악기와 풍류놀이를 활용한 활동을 통해 감정을 억누르며 일해 온 종사자들이 동료들과 한마음이 되어 호흡을 맞추며 정서적인 유대감을 쌓고 위로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은 이레교육 라파시니어의 유은혜 대표가 직접 준비했으며, 유 대표는 레크리에이션 전공자로서 다양한 관련 행사를 기획·운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다른 종사자는 "오랜만에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동료들과의 정서적 교류가 큰 위로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은혜 대표는 "요양기관 종사자들은 늘 어르신들을 먼저 생각하지만, 정작 본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이 종사자분들께 작은 쉼이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건강과 행복은 결국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라파시니어는 이러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정서적·신체적 부담을 덜고, 보다 건강한 요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