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거 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활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원활한 투표를 위해 당일을 임시공휴일로도 지정했다.
한 대행은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선 날짜와 연동된 후보 등록, 선거 운동 등 대선 일정도 이날 자동으로 확정됐다. 정식 후보자 등록은 내달 10~11일까지 이뤄진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전날인 6월 2일까지.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장관·지방자지단체장 등 공직자는 5월 4일까지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