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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18:19  |  국내대학

호서대-나사렛대, 대학 통합 앞두고 학생 의견 수렴 간담회 개최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대표와 학생처장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호서대 제공]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대표와 학생처장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호서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호서대학교와 나사렛대학교는 지난 3월 체결한 대학 통합 업무협약과 관련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4월 21일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통합 계획의 방향 설정에 학생 참여를 확대하고, 구성원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호서대 서현우 총학생회장과 나사렛대 임나연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양교 학생 대표 6명이 참석했으며, 양 대학 학생처장도 함께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된 논의 내용은 대학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 통합 이후의 학사 운영과 복지 정책, 교육과정 구성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한 학생들은 특히 ‘학생 참여형 통합 모델’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결정 과정에 학생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 제시됐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도 함께 제안됐다.

서현우 호서대 총학생회장은 “대학 통합은 단순한 구조 개편이 아닌 학생들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므로, 그 과정에서 학생 권익 보호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나연 나사렛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학술교류뿐 아니라 학생 행사,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대학 학생처 측은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을 향후 통합 추진 일정과 실무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단과대학별 간담회,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 통합이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구성원 전체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계기로 평가됐다. 양교는 앞으로도 소통을 강화해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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