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HOME  >  글로벌대학

경희대, 신진연구자 인프라 사업 선정…휴머노이드 기술 연구 본격화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4-23 09:40

김상현 교수가 도입한 ‘Unitree H1’ 로봇 [경희대 제공]
김상현 교수가 도입한 ‘Unitree H1’ 로봇 [경희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상현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추진하는 ‘2025년도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구 경력이 짧은 신진 연구자에게 핵심 장비 확보를 지원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김 교수는 인간 중심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Unitree H1’을 도입했다.

도입된 로봇은 고도의 보행 안정성과 정밀한 제어 능력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비교적 가벼운 모터 구동 방식을 채택해, 원격 AR 및 VR 제어 시스템, 강화학습 기반 제어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을 실제 환경으로 전이하는 Sim-to-real 연구에 적합한 특징을 지닌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장비 도입을 계기로 세 가지 주요 과제에 착수한다. 첫 번째는 시각, 언어, 행동 정보를 통합하는 Vision-Language-Action 기반의 전신 제어 기술 개발이며, 두 번째는 증강현실 기기를 통해 산업 전문가의 동작을 학습하고 이를 모방하는 모방학습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작업자의 의도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협력 작업을 수행하는 인간-로봇 협업 제어 기술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김상현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로봇 기술의 핵심 영역이며, 이번 장비 도입은 선도적 기술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플로리다 휴머노이드연구소,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