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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18:05  |  국내대학

동신대 김춘식 교수,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 출간

[동신대 제공]
[동신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동신대학교 에너지경영학과 김춘식 교수가 한국과 독일의 교육 시스템을 비교 분석한 저서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를 최근 출간했다. 책은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한국 교육의 방향을 진단하고, 구조적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독일의 직업교육 모델인 ‘이원화 고등직업교육(Dual Study)’ 사례를 통해, 지역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해당 제도는 실무와 이론 교육을 병행하며, 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독일의 평생교육 체계는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직업재교육이나 재도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기반이 탄탄하게 마련돼 있다는 점도 함께 소개했다.

책에서는 또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제도의 방향성도 제시된다. 김 교수는 한국 고등직업교육기관의 구조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정책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 양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독일 사례의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맞는 제도적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저서는 직업교육과 평생학습 등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 전반의 변화를 폭넓게 다룬다. 인문사회과학 기반의 내용을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 교육 제도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교육과 직업교육, 평생교육 정책 수립에 실질적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식 교수는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역사학·교육학·정치학 석사와 서양근현대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독 교육 교류와 협력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인문학자로는 최초로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아헨공과대학교가 수여하는 ‘카르만 해외 석학’에 선정됐으며,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위원, 전라남도 인재육성 정책자문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 시니어 펠로우로 선임됐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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