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2025-04-30 10:55  |  국내대학

단국대 김현수 교수팀, 건설 자동화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석사과정생 논문 2편 게재

김현수 교수(가운데)와 오주석 석사과정생(왼쪽), 윤상윤 석사과정생(오른쪽)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단국대 제공]
김현수 교수(가운데)와 오주석 석사과정생(왼쪽), 윤상윤 석사과정생(오른쪽)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단국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생 오주석, 윤상윤 씨의 연구 논문이 건설 자동화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지 Automation in Construction에 각각 제1저자로 게재된다. 해당 학술지는 건설 및 건축 분야 JCR 상위 0.3%에 해당하며, 분야 내 영향력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6월과 7월호에 실릴 논문은 각각 건설 현장 마감 공정의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작업자 동작 인식 정확도 분석을 주제로 한다. 두 논문 모두 김현수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 ‘디지털기반 건축감리 및 시공 자동화로봇기술 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오주석 학생의 논문 「Integrating text parsing and object detection for automated monitoring of finishing works in construction projects」는 건설 도면의 텍스트 정보를 분석하는 ‘텍스트 파싱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객체 탐지 기술’을 결합해 마감 공정을 자동으로 추적·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는 도면 정보, 작업 일보, 무인 이동로봇(UGV)을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쳤던 것을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UGV로 촬영한 현장 이미지와 도면을 연동해 도면, 작업지시서, 현장 상황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윤상윤 학생은 논문 「Analysis of masonry work activity recognition accuracy using a spatiotemporal graph convolutional network across different camera angles」에서 딥러닝 기반 모델 ST-GCN을 활용해 건설 현장 작업자의 동작 인식 정확도에 영향을 주는 카메라 촬영 각도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측면 시점에서는 80% 이상의 인식 정확도가 유지된 반면 후방 시점에서는 인식 성능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 시 CCTV 배치 전략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수 교수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석사과정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완성해 세계적 학술지에 성과를 발표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