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이용한 전파전달 모델 [서강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0555307732d2326fc69c12113115985.jpg&nmt=30)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영욱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제안한 ‘AI 기반 주파수 간섭분석 및 전파예측 기술’ 개발 과제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2025년도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본 연구는 서강대를 주축으로 서울대, KAIST, 한양대, 인천대 등 총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4개 산업체도 협력 기관으로 나선다. 연구는 최대 5년간 진행되며, 총 60억 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복잡한 전파 환경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간섭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전파 예측 방식이 통계적 또는 결정론적 모델에 의존해 도심 밀집 지역이나 다양한 지형에서의 정확도에 한계를 보인 반면, 새롭게 추진되는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전파 클러터 분석과 물리 기반의 전자파 전달 모델 학습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개발된 기술은 향후 무선통신망 설계, 도심항공교통(UAM) 통신, 레이다 기반 탐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모델을 산업화하고 전파 예측 기술의 표준화를 달성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정밀한 예측 능력을 갖춘 기술이 구축되면 다양한 통신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앞서 2024년에도 IITP로부터 ‘AI를 이용한 RF 부품 설계’ 과제로 28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인공지능 레이다 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해당 연구실은 AI 기반 레이다 신호처리, 최적화 기반 안테나 설계, 양자어닐링을 적용한 전자기학 응용 등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특히 전자파를 활용한 AI 기반 인체 행동 분석 연구에서 국제적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레이다 신호 처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