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3010583306473d2326fc69c12113115985.jpg&nmt=30)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김형대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고 소형모듈원자로규제연구추진단이 후원한 ‘경수형 SMR 계통 안전성 평가 규제기반기술 개발’ 과제의 2단계 1차년도 춘계 워크숍이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경수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규제 기술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수형 SMR은 상용 원자로와 같은 방식으로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경수형 기술에 기반을 두면서도, 원자로 크기를 줄여 다양한 지역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원자로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워크숍에는 경희대와 서울대, 세종대, 중앙대, 부경대, 전북대, 인천대, 인하대, 에스이엔텍,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에서 연구자와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첫날에는 혁신형 SMR의 안전성 평가 현황과 함께, PIRT 분석과 규제검증코드 모델링, 나선형 증기발생기에서 발생하는 밀도파진동 해석, 구조건전성 평가를 위한 열수력 연계기법 개발 등의 기술이 발표됐다. 둘째 날에는 경수형 SMR 격납용기 내 가연성 기체 제어 및 격리계통 관련 기술이 공유됐다.
김형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SMR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규제기술 개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심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해당 과제는 오는 2026년까지 경수형 SMR 계통에 혁신 설계 개념을 적용한 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