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3조4440억달러...마이크로소프트(3조4410억달러) 간 발의 차이로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8% 오르며 이틀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총도 3조4440억달러를 기록하며 MS(3조4410억달러)를 간발의 차이로 물리치며 시총 1위 기업에 다시 올라섰다.
반도체주들은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15%, 대만 TSMC 1.4%, ARM 2.16% 올랐다.
테슬라와 애플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나 구글은 크롬의 강제 매각 우려에 1.56% 하락하며 이틀 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1% 각 각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관세 전쟁 우려에도 미 노동시장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직전월(720만건)보다 19만1000건 늘어난 739만1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711만건)를 크게 상회했다. 관세 우려에 소비지출이 둔화하고, 기업이 채용을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노동시장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스라이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사람들이 관세 불확실성이 기업에 너무 큰 부담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날 오전 나온 예상보다 높은 구인 건수는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