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문가들, "대외적 환경 달러화 약세 지속될 가능성 높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듯"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오후 종가 기준 전거래일보다 7.30원 하락한 1369.90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주간 종가 기준으로 136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달 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환율이 이날 급락한 것은 새 정부 출범으로 60여일간 지속돼 온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원화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이주원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으로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당분간 달러 약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분석팀은 지난 2일 美달러화가 미국의 저성장,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내년 중순까지 9%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달러인덱스가 현재보다 9% 가량 떨어져 91선까지 미끄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