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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머스크 CEO의 트럼프 비판 소식에 3.5% 급락...머스크, 트럼프 태통령의 감세 법안 비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05 05:50

영국 판매, 1700여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호주판매, 신규 모델 Y 덕에 3900여대 판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CEO의 트럼프 대통령 비판 소식에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5% 하락 마감했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감세 법안을 비판하며 이 법안의 의회 통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머스크는 다른 게시물에서는 "새로운 (정부) 지출 법안은 적자를 엄청나게 키우지 않아야 하고, 부채 한도를 5조달러나 늘리지 않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분을 대표하는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에게 전화해라. 미국을 파산시키는 것은 괜찮지 않다고! 법안을 죽여라(KILL the BILL)"라고 선동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 법안을 없애자는 내용의 영어 문장인 '킬 더 빌'과 발음이 비슷한 영화 '킬 빌'(Kill Bill) 포스터를 게시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 자료=X 캡처
일론 머스크 CEO가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 자료=X 캡처

한편 테슬라는 12일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인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5월 글로벌 판매가 혼조세를 보였다.

리서치업체 뉴 오토모티브그룹에 따르면 5월 영국에서의 판매는 1758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4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쟁업체인 중국의 BYD는 1388대를 기록하며 성장률이 두 배를 넘었다.

야후 파이낸스는 유럽내 주요 판매 국가인 프랑스 스웨덴 독일 덴마크 스페인 지역에서의 판매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호주에서의 3897대를 기록, 거의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로 투입된 모델 Y 판매가 3580대에 달하며 판매 회복을 주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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