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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0.2% 성장...한국은행, "건설투자 제조업 부진 등이 원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05 08:55

분기별 성장률, 지난해 2분기 이후 9개월만에 역성장...건설투자 -3.1%, 제조업 -0.6% 감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0.2% 성장했다. 분기 기준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 2024년 2분기(-0.2%) 이후 9개월(3개 분기)만이다.

 1분기 GDP 성장률이 9개월만에 마이너스 0.2%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5일 밝혔다. 자료=부문별 GDP 성장률 추이, 한국은행
1분기 GDP 성장률이 9개월만에 마이너스 0.2%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5일 밝혔다. 자료=부문별 GDP 성장률 추이,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이같이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 -0.2%로 추락했다.

부문별로는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분기별 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분기별 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조업도 화학제품·기계및 장비 등이 감소해 0.6% 줄어들었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0.4% 줄어들었고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0.1%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실질 GNI도 0.1%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10조8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확대됐지만,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9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2%)을 상회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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