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조8천억원어치 순매수 1위 기록...아일랜드도 6000억원대 순매수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4월에는 국내 증시에서 무려 13조 6000억원을 순매도한데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해 온 추세로 볼 때 순매수 기조로 전환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인 국내 증시를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점차 하향 안정화하고 미국 관세 리스크 우려가 완화한 것이 외국인 귀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일랜드도 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48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