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트럼프-머스크간 갈등 봉합에도 2.2% 하락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5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3% 오르며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MS와 엔비디아간 시총 1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0.13%, 대만 TSMC 0.98% 오른 반면 ARM은 1.25%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가 다시 연기됐다는 소식에 2.24% 떨어지면서 5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로보택시 임시 운행은 이번 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다시 22일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오라클의 강세는 빅테크 주가 전반을 끌어올렸고 S&P500지수를 상승을 견인했다.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 덕분에 오라클의 클라우드인프라 수익이 2026 회계연도에는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분기의 52%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오른 4만2967.62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3.02포인트(0.38%) 상승한 604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1포인트(0.24%) 오른 1만9662.48로 집계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