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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 3년만에 최저치...달러인덱스, 0.7% 급락하며 98선 밑으로 떨어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13 06:11

유로화, 금리인하 기대감 꺾이며 달러화 대비 3년 7개월만에 최고치...엔화 스위스프랑화도 강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달러화 가치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0.7% 급락하며 98선 밑으로 떨어져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NAVER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0.7% 급락하며 98선 밑으로 떨어져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NAVER

1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77% 급락하며 97.8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98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22년 3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달러화 가치가 올해 들어 급락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의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 경기 우려와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로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엔, 스위스프랑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3년여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3년여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화는 이날도 예상을 밑돈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와 고용 부진에 따른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헬렌 기븐 모넥스USA외환 트레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재개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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