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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기업 차임(Chime), 상장 첫날 주가 37% 급등...장중 66%까지 치솟기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13 09:41

비즈니스 모델, 무수수료 계좌, 직불카드 중심의 뱅킹 서비스...수익, 결제 시 교차 수수료에서 발생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차임(Chime)이 나스닥 상장 첫날 무려 37%나 급등 마감했다.

 미국의 핀테크 기업 차임(Chime)의 비즈니스 모텔. 자료=연합뉴스
미국의 핀테크 기업 차임(Chime)의 비즈니스 모텔. 자료=연합뉴스

이 회사는 공모가를 사전 제시된 가격 범위를 웃도는 주당 27달러로 확정했음에도 첫 날 주가는 37.1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4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차임의 기업가치는 약 116억 달러(약 15조 5000억원)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이 118억달러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차임의 IPO(기업공개) 규모가 올들어 여섯 번째로 컸다고 분석했다.


차임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무수수료 계좌, 직불카드, 조기 급여 입금 기능 등을 중심으로 한 뱅킹 서비스다.

대부분의 수익은 결제 시 발생하는 교차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경쟁사로는 페이팔(NAS:PYPL), 소파이(NAS:SOFI), 스퀘어 등이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차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5억 1870만 달러였다.

순이익은 1290만달러로 지난해 1590만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번 상장은 핀테크 업계의 오랜 IPO 침묵기를 깬 또 하나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리 인상과 시장 가치 재조정 등으로 인해 수년간 상장이 지연됐던 핀테크 기업들이 최근 하나둘 씩 증시에 데뷔하고 있다.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차임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상장 첫날 무려 37% 급등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차임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상장 첫날 무려 37% 급등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크리스 브리트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상장 첫 날 주가가 급등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장기적인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임의 주요 투자자들로 DST 글로벌, 크로스링크 캐피털의 자회사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브리트 CEO와 라이안 킨 공동 창업자의 지분은 70% 넘어 대부분의 지분을 여전히 갖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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