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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7%, 삼성전자 2%↓...가전제품에도 23일(현지시간)부터 관세 50% 부과에 약세 불가피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6-13 10:31

LG전자 가전제품 원재료 중 철강비중 11.2%로 제한적...투자심리는 악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가전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소식에 LG전자가 3% 넘게 급락하는 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13일 미국의 가전제품 관세 50% 부과 소식에 3.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자료=NAVER
LG전자 주가가 13일 미국의 가전제품 관세 50% 부과 소식에 3.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자료=NAVER

13일 LG전자 주가는 1.86%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 영향으로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7% 하락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50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삼성전자도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기관이 460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80억원 넘게 순매수중이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50%의 철강 관세를 부과하는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가전제품을 대거 추가했다.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철강 관세 적용으로 미국 이외에 지역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한 바 있다.

 LG전자의 주당순이익(EPS) 12개월 선행지수가 관세리스크로 과도하게 디커플링된 상태다. 자료=미래에셋증권
LG전자의 주당순이익(EPS) 12개월 선행지수가 관세리스크로 과도하게 디커플링된 상태다. 자료=미래에셋증권

하지만 일각에서는 관세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LG전자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 가전을 담당하는 H&A본부(현 HS본부)의 경우 지난 한해 매입한 전체 원재료 중 철강 비중이 11.2%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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