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카카오 플랫폼 종목, 장기간 시장서 소외된 점도 반영

18일 네이버 주가는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오전 10시 50분 현재 15% 가까이 급등 중이다. 장중 16% 폭등하기도 했다.
카카오 주가도 4.6% 상승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플랫폼 종목이 장기간 시장에서 관심을 못 받아 왔지만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 육성 정책을 강력하게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배경에는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이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데다, AI(인공지능) 서비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피드(메인 화면에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 효과가 지속되고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조8526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조2231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는 이번 달부터 커머스 수수료를 인상하기도 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