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직무스트레스 측정·뇌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등
2만 4000건 맞춤형 건강 콘텐츠 카카오톡으로 자동 제공

이번 행사는 ▲직무스트레스 수준 측정 ▲뇌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건강문화 조성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산업보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직업건강Check’는 근로자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된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수작업 중심의 기존 체계를 혁신하고, 사업주·보건관리자·안전보건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2000명을 대상으로 통합 건강 평가가 이뤄졌으며, 공신력이 입증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2만 4000건의 맞춤형 건강 콘텐츠가 카카오톡을 통해 자동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이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적용된 대표적인 전환 사례로, 산업보건 영역의 디지털 혁신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교직원 식당에서 함께 열린 건강문화 캠페인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직무스트레스 자가진단, 참여형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이 진행돼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금연지원센터,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지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도 함께해 건강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영 병원장은 “교직원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나은 건강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직업건강협회 이복임 회장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직원들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친화적 조직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업건강Check’ 및 관련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직업건강협회 건강증진국으로 문의할 수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