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ad
ad

HOME  >  연예

중고차 플랫폼 첫차, 7월 중고차 시세 예측

입력 2025-07-01 09:05

“국산은 세대교체, 수입은 세단 실종…시장 격변”

중고차 플랫폼 첫차, 7월 중고차 시세 예측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5년 7월 중고차 시세를 전망했다. 여름철 성수기 초입에 접어든 중고차 시장은 차량 세대교체와 실용성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시세에 반영되며 뚜렷한 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첫차는 6월 한 달간의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7월 시세를 전망했다. 분석 대상은 주행거리 10만km 이하, 2022년식 이후 매물 기준의 국산·수입 인기 모델 20종이다.

국산차 시장에서는 1,000만 원대 SUV 및 경차에 대한 실속 수요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캐스퍼 터보 인스퍼레이션은 평균 1,754만 원(최저 1,490만 원, 최고 1,90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실용성과 도심형 SUV로서의 장점 덕분에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아 더 뉴 기아 레이 시그니처는 평균 1,745만 원으로 전월 대비 3.5% 상승하며, 7월에도 실용주의 소비자 중심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일부 모델은 신차 대비 가성비를 무기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제네시스 GV80(가솔린 2.5 5인승 4WD)는 평균 6,401만 원으로 전월 대비 1.2% 하락을, 올 뉴 G80(2.5 GDI AWD) 역시 평균 4,802만 원으로 1% 하락하며, 7월 프리미엄 세단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델 세대교체에 따른 수요 재편도 뚜렷하게 감지된다. 6월까지 순위권을 유지하던 더 뉴 그랜저와 KGM 토레스가 빠지고,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및 더 뉴 K3가 새롭게 진입한 것은 최신 디자인과 옵션을 갖춘 신형 모델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중고차 시장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 7월 중고차 시세 예측
수입 중고차 시장은 세단 중심에서 SUV 및 전기차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격변이 예상된다. 판매량 10위권 내에 포함된 전기차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2는 모두 전월 대비 시세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약 400만 원 이상의 판매가 하락이 예상될 정도로 낙폭이 클 전망이다. 신차 할인, 재고 확대, 충전 인프라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BMW 3시리즈 7세대(320i M 스포츠)는 수입차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 방어력을 입증했다. 전월보다 4% 가량비싸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럼에도 신차 출고가 대비 약 44%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첫차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 시장은 세대교체와 실용성 중심의 수요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며 “시세 변동 주기가 짧아진 만큼,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시세 확인과 타이밍 전략이 중고차 구매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