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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월가, 트럼프의 압박 노동시장 둔화 등 이유로 금리인하 기대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7-28 07:36

연준, 관세 부과가 소비자 물가에 미칠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 강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월가가 이번 주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동결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연준이 이번 주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동조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 보먼 부의장(왼쪽)과 월러이사.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연준이 이번 주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동조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 보먼 부의장(왼쪽)과 월러이사.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특히 연준 위원들간에도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미연준 본부를 방문해 기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압력이 그 어느때보다 크지만 관세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선 기다릴 필요가 있어 동결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투자은행 웰스 파고의 사라 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에 있어서 전환점에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연준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리선물은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월가에서는 크리스로터 월러 연준이사를 비롯해 미셸 보먼부의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등 연준 위원들간에 인하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이 첨예하고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의장.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의장.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본부를 방문, "그들(연준 이사들)이 금리를 낮춰주면 좋겠다"고 거듭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4.25∼4.50%인 미국의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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