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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첫차, 8월 국산·수입 인기 중고차 시세 전망 발표

입력 2025-08-01 09:02

“RV 수요 몰리는 8월, 수입 세단은 시세 하락 뚜렷”

중고차 플랫폼 첫차, 8월 국산·수입 인기 중고차 시세 전망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1일, 2025년 8월 국산·수입 인기 중고차 모델 20종에 대한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의 영향으로, 국산 중고 RV 중심의 시세 상승과 수입 인기 모델 다수의 시세 하락이라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전망은 첫차 플랫폼의 2025년 7월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 중 2022년 출고된 주행거리 10만km 이하의 매물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 디젤 2.2 4WD 프레스티지 7인승 모델이 평균 4,713만 원으로 전월 대비 10.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도심형 소형 SUV인 현대 캐스퍼 터보 인스퍼레이션 역시 평균 1,701만 원으로 2.2% 상승, 현대 스타리아 디젤 2.2 2WD 투어러 9인승 모던도 3,081만 원으로 2.1% 상승하는 등 SUV와 MPV 강세가 예상되었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하계 휴가철과 맞물려 패밀리카, 레저용 차량의 실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 8월 국산·수입 인기 중고차 시세 전망 발표
8월의 수입차 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수입 세단인 BMW 5시리즈 7세대520i M 스포츠와 벤츠 E클래스 5세대 E350 4MATIC AMG Line은 각각 평균 4,977만 원과 5,984만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1%, -5.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다 엔트리에 가까운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의 8월 시세는 엇갈린 예측이 나왔다. 벤츠 C-클래스 5세대 C300 AMG Line은 전월 시세 대비 4.2% 하락하여 평균 5천만 원대 초반에서 거래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BMW 3시리즈 7세대 320i M 스포츠의 경우 5% 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평균가는 4,549만원 선이다. 첫차 플랫폼 주 이용 고객층인 20-30대 소비자에게는 C-클래스보다 3시리즈의 높은 실구매율과 가격 방어력이 엿보인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상반된 흐름이 관측됐다.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는 평균 3,852만 원으로 11.5% 하락이 예상된다. 반대로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는 평균 4,947만 원으로 2.2% 상승하며 판매 상위권 유지와 동시에 시세 방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단보다 SUV 형태의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첫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8월 중고차 시장은 여름철 높아진 국내 이동 수요에 따라 RV 매물의 가격 강세가 심화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수입차 가격은 주춤할 것”이라며, “특히 세단보다는 SUV, 연료 유형보다는 차급과 시기성이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시간 시세 확인과 빠른 구매·판매 타이밍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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