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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0.97%, TSMC 2.7%↓...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조정 받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06 06:29

마이크론, 1.2% 상승...AMD, 3분기 매출 월가 예상치 웃도는 전망에도 주가는 약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 출회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소폭 조정을 받았다.

 글로벌 시총 1위인 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글로벌 시총 1위인 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7%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만 TSMC는 2.73%, AMD는 1.4% 떨어졌다. 마이크론은 1.2%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는 2분기 매출이 76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74억달러, 순이익 0.49달러에 근접한 수치였다.


리사 수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AI칩 규제로 인해 8억달러 정도 손실을 봤다"며 "3분기에는 강력한 AI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84억~9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치(83억달러)를 웃도는 전망치임에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4%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크게 줄인 상태다.

 리사 수 AMD CEO는 5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84억~90억달러로 월가 예상치(83억달러)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리사 수 AMD CEO는 5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84억~90억달러로 월가 예상치(83억달러)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시는 관세 영향이 서비스 부문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0.14%) 내린 44,11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75포인트(0.49%) 떨어진 6,29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7.03포인트(0.65%) 하락한 20,916.5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은 지켰으나 확장 속도는 느려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의 50.8에서 0.7포인트 하락한데다 시장 예상치인 51.5에 한 참 못 미쳤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축이다.

BMO캐피털마켓의 스콧 앤더슨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7월 ISM 서비스 보고서는 실망스럽고 끔찍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영향은 이미 예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서비스 부문을 뒤흔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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