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혼조세...엔비디아 0.65%↑AMD 6.4% 급락

애플은 앞서 미국에 4년간 5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9% 급등했다. 애플발 기술주 훈풍에 빅테크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이 미국에 투자 규모를 확대키로 한 것은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관세 혜택을 받으면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아마존(4.0%), 테슬라(3.62%)가 3% 넘게 뛰었고 메타(1.12%), 브로드컴(2.98%), 구글 모회사 알파벳(0.73%), 넷플릭스(2.67%) 등도 줄줄이 올랐다. 반면 마이크소프트(MS)는 0.53%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0.65% 오른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 대만 TSMC는 0.47%, 마이크론은 0.26%, AMD는 무려 6.4% 급락했다.
미국의 일자리 쇼크를 드러낸 7월 고용보고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9월 금리인하 전망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날도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월 고용보고서에 나타난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1.38포인트(0.18%) 오른 44,193.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73%) 상승한 6,345.06에,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2.87포인트(1.21%) 오른 21,169.42에 장을 마쳤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