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우스증권사, "애플, 일부 생산기지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아이폰 경쟁력 더 강화될 것"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증권사 멜리우스가 목표가를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겹치면서 전거래일보다 4.24% 상승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미국에 추가로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3거래일에만 무려 12.5%나 급등했다.
멜리우스 증권사의 벤 리츠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생산기지를 인도에서 일부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아이폰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3분기에 아이폰 생산 사이클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 내 총투자액을 6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으로, 애플의 미국 투자 속도를 대폭 올리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번 계획에는 미국 전역의 10개 기업과의 신규 및 확대 협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 10개 기업 파트너사에는 삼성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도입해 칩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이는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