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89억 원…전년 동기 대비 6.7%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89억 원, 영업이익은 4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팔란치아는 합리적인 가격과 균형 잡힌 사양으로 입문자 수요를 확보한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다. 무엇보다 MTB ‘M 시리즈’와 로드 자전거 ‘R 시리즈’가 이번 분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자전거 취미를 시작하려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인 스펙을 갖춘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그 배경에는 러닝 크루를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 및 레저 스포츠 확산, 그리고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팔란치아 라인업 중 하나인 픽시 자전거도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삼천리자전거는 ▲라테르반 ▲퀘이크 ▲스켈레톤 등 픽시 자전거 3종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독특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출시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젊은 세대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전거 전 제품군을 갖췄다는 점도 영업이익 확대에 안정적인 기반으로 작용했다. 아팔란치아 외에도 전기자전거 ‘팬텀’, 어린이용 네발자전거 등이 꾸준한 호응을 얻었다. 팬텀은 대용량 배터리 탑재, 넉넉한 적재력, 긴 주행거리 등 각 모델별 차별화된 특징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라이더의 니즈를 충족한다. 어린이용 네발자전거는 귀여운 디자인과 엄격한 안전 기준, 체계적인 생산 관리를 경쟁력으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그간 출시되지 않았던 BMX(자전거 모터크로스) 신제품 ‘데프트(DEFT)’를 오는 3분기 선보이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이로 시스템이 적용된 핸들과 튼튼한 내구성을 갖춰 도심 속 퍼포먼스에 최적화됐으며, 360도 회전 가능한 핸들과 넓은 라이저바와 락링 그립 등 구성으로 BMX 특유의 스트릿 감성을 완성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전거 전 라인업을 보유한 자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입문자부터 청소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라이더를 아우르며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BMX 신제품 ‘데프트’를 비롯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운영으로 3분기 실적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