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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아산 유스프러너’ 효과성 연구 보고서 발간

입력 2025-08-26 09:58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성 검증

아산나눔재단, ‘아산 유스프러너’ 효과성 연구 보고서 발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프러너’의 효과를 분석 및 검증한 ‘2024 아산 유스프러너 효과성 연구 요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아산 유스프러너’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연구팀과 함께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정량·정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아산 유스프러너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에 실질적 효과가 있다는 점을 통계적으로 입증하고, 아산 유스프러너가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모델임을 제시한다.

먼저, 보고서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이 미참여 학생 대비 혁신성·진취성·위험감수성 등 8개 핵심 역량 전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참여 학생은 미참여 학생 대비 평균적으로 수업 전후 각 역량에서 0.3~0.7 수준의 표준화된 성장지수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역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수치로 입증했다.

또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와 같은 심화 경험을 통해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 역량 유지 및 지속적 성장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데모데이를 통해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의 혁신성·위험감수성·진취성 3개 역량의 성장 곡선을 시간 흐름에 따라 유의미하게 증가시켰으며, 특히 중학생의 경우 데모데이 이후 '혁신성' 지표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교육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읍면지역 학생과 지역거점학교 소속 학생에게서 더 큰 교육 효과가 두드러졌고,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접근의 필요성과 효과를 동시에 보여준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산 유스프러너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청소년의 자기주도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동시에 함양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연구에서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과 교사 및 강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성적 인터뷰에서는 ‘기업가로 살아보는 경험’, ‘수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마주하는 경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등이 기업가정신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반영하는 핵심 키워드로 언급되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실패를 끝이 아닌 과정으로 인식하게 되는 태도 변화가 나타나, 아산 유스프러너가 청소년의 회복탄력성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재단은 이번 보고서 발간과 함께 지난 7월 개최한 민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기업가정신 축제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에서 흥행을 이끈 '실패박물관'의 전시 도록도 공개했다. 도록에서는 학생들이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겪은 다양한 실패 사례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청소년들이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조망했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아산 유스프러너 효과성 연구는 기업가정신이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닌 누구나 교육을 통해 함양할 수 있는 역량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산 유스프러너의 효과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만큼, 더 많은 청소년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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