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10월 벤츠와 50.5GWh 배터리 공급에 이어 1년만에 대규모 수주

3일 LG엔솔 주가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57% 하락중이다. 외국인은 50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LG엔솔은 이날 공시를 통해 1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벤츠 계열사에 공급키로 계약했다. 벤츠의 물량을 따낸 건 작년 10월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양측이 체결한 비밀 유지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15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첫 번째 계약의 공급 지역은 미국으로, 오는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75GWh 규모로 배터리를 공급한다. 나머지 하나는 오는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유럽으로 공급한다. 총 32GWh 규모다.
다만 셀과 모듈, 배터리 등 어떤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는지에 따라 금액이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LG엔솔은 작년 10월에도 벤츠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물량은 북미 및 기타 지역에서 2028년부터 2038년까지 공급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