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연방법원 판결로 구글 애플의 사업 매각 소송 정리된 것...펀더멘털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적"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9%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애플도 3.81%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강보합세, 테슬라는 1.44% 올랐다.
전문가들은 전날 판결이 애플과 알파벳 주가 상승의 부담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 ISI 인터넷 리서치의 마크마헤이니 책임자는 "이것은 분명히 구글 주식에 대한 정리 이벤트였고 우리는 여전히 이 종목을 좋아한다"며 "이제 이 혼란은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털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도 판단했다.
롱보우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 애플은 구명줄을 얻었다"며 "그들은 복권에 당첨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금리가 진정된 것도 불안감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14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5.6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223%를 기록했다. 30년물은 6.9bp 밀린 3.619%를 가리켰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4.58포인트(0.05%) 내린 4만5271.2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2.72포인트(0.51%) 오른 644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10포인트(1.02%) 상승한 2만1497.73을 각각 기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