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삼성물산·애경케미칼·영원무역·유한양행·크래프톤·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현대자동차·NH투자증권·SK이노베이션 등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WIN 포럼은 ‘기업 거버넌스에서의 여성리더십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창신INC 남충일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평등 장관상을 수상한 창신은 성과 중심의 혁신 문화를 구축해왔고, 이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내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가장 복잡한 제조 공정 중 하나인 신발 생산 과정에서 여성 리더들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해왔고, 이는 창신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기업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WIN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주제강연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이은경 실장이 진행했다. 미국, EU를 포함한 해외, 국내 기업의 여성 대표성과 리더십 현황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성과와의 관련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 내 성평등의 구조적 장벽과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기업 거버넌스 차원의 여성 리더십 확대, 포용적 제도와 조직 문화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WIN 포럼에서는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대표 박주근)와 함께 다양성지수를 반영해 ‘WIN 어워드’ 수상 기업 10개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영원무역(생활), 매일유업(생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금융), SK이노베이션(소재), 현대자동차(기계), 크래프톤(ICT/서비스), 삼성물산(건설), 유한양행(제약) 등이 각 업종의 상위 기업으로 선정됐고 NH투자증권과 애경케미칼이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2024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양성지수를 평가했으며, 업종별 특성을 고려했다.
10개의 수상기업 중 SK이노베이션이 대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한정옥 ESG추진실장(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모든 구성원의 행복을 지향하며, 개인별 맞춤형 성장 지원과 공정한 기회 제공,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 등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일하기 좋은 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지원, 심리적 안정망 구축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의 역량이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시대정신에 맞는 존중과 혁신의 문화가 강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WIN 김미진 회장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기업의 생존전략이자 경쟁력이 되었다”라며 “WIN 어워드를 통해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격려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 다양성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