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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효과, 농심주가 이틀간 40% 급등...오뚜기도 13%↑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12 10:29

이달 1~10일 한국산 라면 수출 증가율 46% 급증...수출비중 큰 중국과 미국에서 크게 늘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덕에 라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라면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케데헌' 효과로 이달 1~10일 라면 수출 증가율이 무려 4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케데헌' 효과로 이달 1~10일 라면 수출 증가율이 무려 4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농심은 이날도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 넘게 급등하며 54만원대에 진입 중이다.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6월 10일 기록한 54만6000원이다.

전날 6% 넘게 급등했던 오뚜기는 이날도 6.8% 상승 중이다. 반면 삼양식품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라면주들의 상승폭이 이처럼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농심이 케데헌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심 주가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12일 10% 넘게 오르며 이틀간 무려 40% 넘게 상승했다. 자료=NAVER
농심 주가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12일 10% 넘게 오르며 이틀간 무려 40% 넘게 상승했다. 자료=NAVER

한국투자증권 강은지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9월 1∼10일 한국산 라면 수출 금액은 5052만달러(약 700억원, 잠정치)로 올해 1∼8월 월평균 수출 금액의 41.3%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라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0%이었고 특히 수출 비중이 큰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165.4%, 20.1%가 늘었다.

강 연구원은 "라면 업체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농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심과 삼양식품 12개월 PER 추이. 자료=Quantiwise, 한국투자증권
농심과 삼양식품 12개월 PER 추이. 자료=Quantiwise,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케데헌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며 라면에 대한 검색량 또한 동반 상승 중"이라며 "특히 불닭볶음면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출 모멘텀(동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8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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