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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카톡 개편 실망감에 9% 넘게 급락...개편 발표 당일 4.2% 하락에 이어 오늘도 5%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26 11:06

증권가, "카톡 피드 탐색, 인스타그램 등 SNS와 달라"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카카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지난 23일 카톡 개편발표 이후 혹평이 쏟아지며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자료=NAVER
카카오 주가가 지난 23일 카톡 개편발표 이후 혹평이 쏟아지며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자료=NAVER

26일 카카오 주가는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5% 급락하며 6만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300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 소식 발표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카카오톡을 숏폼(짧은동영상)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능을 담은 플랫폼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개편에서 큰 변화는 친구탭의 피드화와 기존 오픈 채팅이었던 3번째 탭의 숏폼 콘텐츠 추가다. 친구들의 업데이트된 프로필 사진들을 피드 형태로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로 변화했다.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이었지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이어지면서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편을 발표한 당일 주가가 4.2% 급락하기도 했다. 개편 발표 이후 주가는 9% 넘게 하락했다.

 카톡 개편으로 친구탭이 피드 형태로 바뀌었다. 자료=카카오, 한국투자증권
카톡 개편으로 친구탭이 피드 형태로 바뀌었다. 자료=카카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피드를 탐색하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비해 카카오톡에 저장된 친구들의 대부분은 관심보다는 필요에 의해 저장된 인간관계라는 차이점이 있다"며 "타 SNS처럼 관심을 갖고 해당 피드들의 콘텐츠와 광고를 소비할 건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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