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가정 아이들과 함께하는 임직원 참여 활동

‘100인의 부모 프로젝트’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조부모가정 등 복합위기가정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 임직원 2명과 아동 1명을 결연해 맞춤형 성장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임직원 참여 활동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기업 임직원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후원자의 기부 효능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아동들과 타일에 그림을 스케치하고 채색하는 공동 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아동은 성취감을 경험하고 임직원 후원자의 사회적 지지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완성된 타일 벽화는 오는 10월 대전 용운종합사회복지관에 시공될 예정이다.
한편,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빈곤과 가족 해체, 성인 보호자의 건강 문제, 주변 지지 체계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복합위기가정 아동들은 일반 가정 아동에 비해 결핍 비율이 높고, 생활 수준이나 미래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질적 결핍뿐 아니라 가족 활동, 문화생활 등 사회적 측면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사업팀 유혜영 팀장은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한 이번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통해 복합위기가정 아동과 임직원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복합위기가정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D현대1%나눔재단 임직원 봉사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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