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3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 대만 TSMC 3.35%↑...반도체주, 상승세 지속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3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D램을 대량으로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등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총도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오픈AI는 1일 삼성·SK그룹과 각각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가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000억 달러(700조원) 규모의 데이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05%, 대만 TSMC는 3.35% 급등했다.
빅테크주들도 2.27% 하락한 메타를 제외하곤 대부분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4%), 애플(0.33%), 아마존(0.48%), 구글 모회사 알파벳(0.72%), 테슬라(3.27%) 등이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6,441.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15포인트(0.42%) 오른 22,755.16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사례처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에 무게를 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