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장 직후 9만원 돌파하기도...마이크론, 새벽 뉴욕증시서 8.9% 급등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4.5% 급등하며 '9만전자'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개장 직후 9만원 선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AI 수요 급증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는 오픈AI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8.9%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 전망이 관련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계속 훈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한 것도 AI 수요 급증이 HBM(고대역폭 메모리), D램, 낸드 등 메모리 업황의 슈퍼 사이클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6%(77포인트) 급등한 3533선을 기록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