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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 SK스퀘어 18%↑...SK그룹주, 겹호재에 일제히 급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02 14:30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금산분리 규제 일부 완화 기대감...이 대통령, 금산분리 규제 완화 지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지주사인 SK, SK스퀘어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관련주들이 호재가 겹치며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데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산분리 등 규제 일부를 완화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의 IT반도체 분야 지주사인 SK스퀘어 주가가 2일(현지시간) 금산분리 완화 기대감에 1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자료=NAVER
SK그룹의 IT반도체 분야 지주사인 SK스퀘어 주가가 2일(현지시간) 금산분리 완화 기대감에 1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자료=NAVER

2일 SK하이닉스는 오후 2시 20분 현재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 7.4%, SK스퀘어는 1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는 오픈AI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대통령도 오픈AI의 샘 올트먼과의 접견 후 AI 산업에 대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산분리 등 규제 일부를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OpenAI는 2029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DRAM Wafer 기준 월 90만장 규모의 메모리 공급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따른 천문학적 재원 마련을 위해 조달시 독점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주요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현황. 작년말 기준. 자료=공정위, 유안타증권
주요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현황. 작년말 기준. 자료=공정위, 유안타증권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지주회사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디.

유안타증권의 이승웅 연구원은 "지주회사 CVC 펀드의 외부자금 비중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모회사뿐만 아니라 외부 투자자(LP)의 자금 유치가 추가적으로 가능해지며 CVC의 GP역할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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