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4천억달러) 바이트댄스(틱 톡) 누려며 1위로 올라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4000억 달러), 바이댄스의 틱톡을 누리고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현직 직원들이 매각한 지분 규모는 약 66억 달러로,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아부다비 기반 MGX, 티로 프라이스 등이 매입했다.
이번 지분 매각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로, 이는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 당시의 3000억 달러를 단기간에 크게 뛰어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의 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 됐다고 전했다.
또 구글 및 앤스로픽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AI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8월 자사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GPT-5를 발표하며 AI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오픈AI는 현재 엔비디아 등과 함께 수조 달러를 투입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AI는 아직 흑자를 내고 있지는 못했지만,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오라클 등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붐을 이끌고 있다.
2015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막대한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해 현재 지배구조를 개편 중이며, 이 개편이 완료되면 기존 비영리 조직이 새로운 공익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