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 공동세미나 개최… 의료현장 적용 위한 정교화 논의
이번 세미나에는 각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1차로 개발된 공유의사결정(SDM) 도구를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한 경험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또한, 세계적 SDM 권위자의 자문을 거쳐 도출된 개선점을 함께 검토하는 과정도 진행됐다.

연구책임자인 한혁수 서울대병원 교수는 “SDM은 환자가 자신의 상황과 가치관을 충분히 반영해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실제 진료에서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한국 의료환경에 맞는 모형을 정교화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되는 한국형 SDM 모형은 약 500만 명에 달하는 중증 슬관절염 환자의 치료 질을 높이고, 치료 선택 과정에서 환자의 만족도와 이해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K-SDM-KOA)’ 모형 개발 연구는 2023년 8월 시작해 2026년 말까지 진행되며, 완성된 모형은 1차 병원부터 3차 병원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보완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남은 기간 동안 현장 검증을 지속해 실효성을 높이고, 다양한 의료기관으로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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