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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중국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 공급 중단키로...로이터통신, 상대적으로 삼성 하이닉스 수혜 전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17 15:35

로이터통신,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와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데이터센터용 칩 사업 사실상 철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의 메모리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중국 데이터센터들에 대한 서버 칩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메모리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미국의 메모리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이 칩 공급을 중단할 경우 2023년 미국 정부가 첨단 칩 수출을 규제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보복조치를 취한 첫 미국기업이될 전망이다.

17일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 마이크론의 이같은 결정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행정부가 첨단 칩의 대중 수출을 규제한 이후 엔비디아와 인텔등도 중국정부로부터 유사한 조치를 받았지만 실질적인 규제 행동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중국 이외 지역에 있는 중국 고객 기업들에 대한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그 중 한 곳이 랩탑 제조업체인 레노버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중국 데이터센터 칩 매출로 34억달러를 기록했는 데 이는 마이크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자동차와 모바일폰 용 칩의 경우 중국에서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데이터센터 용 판매를 중단하게 되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YMTC CXMT 같은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중국에서 지난 8월 플래시 저장프로그램과 관련된 수 백명의 중국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전세계적으로 낸드 플래시 생산품도 중단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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