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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확정...29일,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30일 미-중 정상회담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24 06:13

트럼프 대통령, 24일 말레이시아 방문...ASEAN 정상 실무 만찬에 이어 28일 미-일 정상회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하는 1박 2일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하는 1박 2일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체류 일정은 1박 2일이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부산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는 취지로 발표했지만, 정통한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은 한미정상회담 자체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미 정상회담 및 APEC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 시 주석과 회담한 뒤 당일 밤 워싱턴DC로 출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경주APEC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경주APEC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확정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막바지 협상 중인 양국 무역 합의가 최종 타결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3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에서 현금 투자 비율, 자금 공급 기간 등이 막판 쟁점으로 남겨진 상태다.

아울러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희토류, 관세, 대두 같은 쟁점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마찬가지로 APEC 계기에 한국을 찾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레빗 대변인은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워싱턴DC를 출발해 말레이시아를 먼저 방문한다.

말레이시아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말레이시아에 도착, 오후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당일 저녁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27일 오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이튿날인 28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29일 오전 한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일본에서 2박3일 간 머무르는 셈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31일부터 양 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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