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스마트 건물관리로 사고 예방·대응 체계 강화
상주 인력 부족한 취약 시간대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전국의 공공건물들은 화재수신반, 발전기, 물탱크 등 주요 설비가 30년 이상 노후화된 경우가 많아 잦은 고장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공공건물 화재사고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99건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안전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504개 대형 공공건물 중 3.8%는 관리 인력을 한 명도 두지 않은 채 운영 중이며, 전국 10만여 개에 달하는 소규모 공공건물들은 한 명의 담당자가 수십 개 시설을 맡아 관리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IoT 기반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주요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온도, 전류, 수위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로 전송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서울 용산구청은 이미 노후 주민센터 13곳에 이 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누수, 정전 등 사고 발생 시 자동 알림이 작동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에스원의 ‘블루스캔’은 이러한 스마트 건물관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루스캔은 40여 년간 축적된 센서 기술과 관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재·누수·정전 등 다양한 사고를 실시간 감지해 고객과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보내는 통합형 솔루션이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처럼 상주 인력이 부재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이상을 탐지하고 대응 절차를 안내해 관리 공백을 최소화한다.
전국적으로 분산된 공공건물의 원격 관리도 블루스캔의 강점이다. IoT 센서가 각 건물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중앙 관제센터로 전송하면, 담당자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여러 시설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정된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에스원 관계자는 “공공건물의 노후화와 인력 부족이 안전관리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며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블루스캔을 통해 공공시설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