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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 팔란티어 8% 급락...'빅 쇼트'의 마이클 배리 대규모 공매도 소식에 팔란티어 3일간 15%↓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05 06:2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 마이크론 7% 넘게 급락...테슬라도 5% 넘게 하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영화 빅 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가 급락했다.

 영화 '빅 쇼트'의 마이클 배리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가 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영화 '빅 쇼트'의 마이클 배리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가 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또 하루만에 5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오픈AI의 경쟁사인 팔란티어 주가는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8% 급락했다. 장중 하락폭이 10%에 달하기도 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하락폭도 15%에 달했다.

헤지펀드 (Scion Asset Management)’는 지난 분기(9월 30일 종료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5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매입했다. 공시 시점 기준 평가액은 약 9억1200만 달러 규모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해 돈방석에 앉은 인물이다.


도이체방크는 팔란티어의 실적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여전히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하락 폭이 무려 7%를 넘었다. 대만 TSMC도 3.5% 급락했다.

빅테크주들도 0.5% 상승한 애플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거래일보다 0.7%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구글 2.13%, 테슬라 5.15%, 아마존 1.84% 메타 1.63% 각 각 하락했다.

 월가의 유명 CEO들이 뉴욕증시가 잇따라 고평가됐다고 언급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월가의 유명 CEO들이 뉴욕증시가 잇따라 고평가됐다고 언급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1.38포인트(0.53%) 밀린 47,085.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21포인트(1.17%) 떨어진 6,77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09포인트(2.04%) 급락한 23,348.64에 장을 마쳤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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