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 마이크론 7% 넘게 급락...테슬라도 5% 넘게 하락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또 하루만에 5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오픈AI의 경쟁사인 팔란티어 주가는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8% 급락했다. 장중 하락폭이 10%에 달하기도 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하락폭도 15%에 달했다.
헤지펀드 (Scion Asset Management)’는 지난 분기(9월 30일 종료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5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매입했다. 공시 시점 기준 평가액은 약 9억1200만 달러 규모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해 돈방석에 앉은 인물이다.
도이체방크는 팔란티어의 실적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여전히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하락 폭이 무려 7%를 넘었다. 대만 TSMC도 3.5% 급락했다.
빅테크주들도 0.5% 상승한 애플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거래일보다 0.7%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구글 2.13%, 테슬라 5.15%, 아마존 1.84% 메타 1.63% 각 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1.38포인트(0.53%) 밀린 47,085.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21포인트(1.17%) 떨어진 6,77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09포인트(2.04%) 급락한 23,348.64에 장을 마쳤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