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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자 절반이상, '손실 중'...코스피 사상 최고치 무색!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10 07:22

평균 손실 규모, 931만원...40대 50대가 손실 비율 가장 높아...NH투자증권 고객 분석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장기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기투자자들의절반 이상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기투자자들의절반 이상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연합뉴스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240만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는 54.6%(131만2296명)에 달했다. 이날은 장중 코스피 지수가 4,100을 처음 돌파한 날이다.

이들의 손실 금액은 1인당 평균 931만원에 달했다. 손실액을 금액별로 나눠보면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 수가 26.6%로 가장 많았다.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10.6% 였으며 5000만원 이상 손실을 기록 중인 투자자도 4.1%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 중년층의 투자 성적이 좋지 못했다. 50대는 10명 중 6명꼴로, 40대도 59.7%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손실 발생 비율이 낮은 연령대는 미성년로 33.9% 였다. 20대도 손실 비율이 44.3%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이용객들의 손실과 수익 비율 순위. 자료=NH투자증권, 연합뉴스
NH투자증권 이용객들의 손실과 수익 비율 순위. 자료=NH투자증권, 연합뉴스

30대의 손실 비율은 52.1% 였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보유한 종목 중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온 종목은 포스코홀딩스로 손실 비중은 2.7% 였다.

이어 카카오(2.2%), 금양(1.7%), 에코프로비엠(1.7%), 에코프로(1.3%), 셀트리온(1.2%), SK바이오사이언스(1.0%), 신라젠(0.9%), 엔켐(0.9%) 등도 손실금액 비중이 높았다.

이들 종목 가운데 카카오를 보유한 고객이 15만4021명으로 가장 많았다. 계좌가 손실 상태인 고객의 8.5%는 카카오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반대로 수익이 발생한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41만78명이었다. 삼성전자 수익 비중은 19.5%에 달했다.

SK하이닉스도 수익금액 비중이 9.0%로 집계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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