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 하락율, 지난 주 3%로 7개월만에 최대치...엔비디아 하락율도 7%에 달해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업종 주식 고평가 우려에 지난주 나스닥지수가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3∼7일) 나스닥 지수는 3% 하락해 주간 하락률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미국 해방의 날' 상호관세 계획 발표 여파로 10% 급락한 4월 1주(3월 31일∼4월 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라클(-9%), 엔비디아(-7%), 메타(-4%), 마이크로소프트(-4%) 등도 줄줄이 내렸다.
이들 종목을 포함한 AI 관련 상위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한 주간 약 8000억달러(약 1166조원) 줄어들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JP모건을 인용해 평소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던 개인 투자자들도 매수를 멈췄다고 전했다.
롬바르드 오디에 자산운용의 플로리안 이엘포 거시경제 책임자는 FT에 "AI 관련 자본 지출은 막대하며 점점 부채에 의존하고 있다"며 "2000년 '닷컴 버블' 때의 무리한 투자 열풍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