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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 넘게 급락하며 60달러 붕괴...WTI, 내년 공급과잉 전망에 4.2% 급락하며 배럴당 58달러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13 06:09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와 비OPEC 회원국들의 증산으로 내년 하루 2만 배럴 공급과잉전망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과잉 전망에 4%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WTI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내년 공급과잉 전망에 4%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자료=인베스팅닷컴
WTI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내년 공급과잉 전망에 4%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이 붕괴됐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2일(미국 동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55달러(4.18%) 내린 배럴당 5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60달러 선을 단번에 내주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WTI 선물가격은 지난달 21일(57.82달러)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3.82% 급락한 배럴당 62.68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협의체인 OPEC+의 증산과 기타 산유국의 공급 증가로 내년 세계 원유시장이 하루 2만배럴의 공급 과잉 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생산국들의 증산으로 공급 과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생산국들의 증산으로 공급 과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지난 달 제시한 하루 5만배럴의 공급 부족에서 반대 방향으로 전망이 수정된 셈이다.

OPEC은 OPEC+ 원유에 대한 내년 수요 전망치를 이전보다 하루 10만배럴 낮췄다. OPEC+에 소속되지 않은 산유국의 올해 생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일부 원유 판매자들이 구매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OPEC의 전망이 나왔다면서 "팔리지 않는 (원유) 화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최전방에서 새로운 가격 곡선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약하다는 전반적 분위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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