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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 극심...1470원 돌파한 후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에 1450원대로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14 10:08

구윤철 부총리, "외환수급 불균형 지속될 경우 중대한 영향 미쳐"...가용 수단 적용 활용해 대처해 나갈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도 돌파하자 외환당국의 경고 메시지가 나오자 1450원대로 급락하는 등 환율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일 1470원을 돌파한 이후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에 1450원대로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14일 1470원을 돌파한 이후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에 1450원대로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정규장(오후 3시 30분)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 개장한 이후 오전 장 중 1473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영향으로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15원 넘게 급락하며 1456.7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 대비 15.2원 낮은 수준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1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가용수단을 적극 활용해 환율 상승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는 1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가용수단을 적극 활용해 환율 상승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참석자들은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구 부총리는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외환·금융당국은 환율 상승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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