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 신설교량 건설로 철도운행 안전성 강화·지역 인프라 개선 기대

기존 밀양강 철도교량은 하선이 1903년에, 상선이 1945년에 준공된 120년 이상 지난 노후 교량으로, 열차 운행 시 소음이 크고 교각 간격이 좁아 홍수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공단은 이번 개량 사업에 국내 최장경간 하로형 철도 교량을 적용함으로써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홍수위 확보 및 유지관리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하로형 철도교량은 교량의 노면(도로 또는 철도 등)이 교량의 상부구조(거더 등) 아래에 위치하는 교량 형식이다.
또한, 사업 구간 중 하나인 밀양시 용평 지하차도는 상습 정체 구간이었으나, 이번에 4차로로 확장해 오랜 주민 숙원이었던 병목 구간을 해소했고, 지역 교통 흐름 개선과 시민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밀양강교 개량사업은 120년 이상 노후된 교량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해 경부선 철도가 대동맥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인프라 개선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